삼성이 일상 속 나눔의 확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올해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면서다. 전 관계사의 임직원이 함께 봉사 활동부터 기부, 헌혈까지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실천에 의미를 더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이 임직원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경기도 소재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한 자리다. 나눔위크 활동은 크게 △지역사회 봉사 △나눔키오스크 △헌혈로 나눠진다.
특히 여기엔 이 회장의 동행 철학이 깔려있다. 그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뜻을 강조해 왔다. 앞서 작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후 첫 행보로 협력회사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등 상생협력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것 또한 동행에 대한 의지를 그대로 드러낸 부분이다.
이러한 동행 철학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확산 전개되고 있다. 지난 2주간 나눔위크에 동참한 임직원은 총 10만7000여명에 달한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한 금액만 약 2억원이다. 이는 평시 2주간 모였던 평균 모금액인 8600만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대면 한번에 1000원씩 소액 기부된다.
실제 기부금을 전달받은 김지영(가명·17세)씨의 보호자는 이날 전달식에서 “임직원들의 도움은 지영이의 재활 치료와 지영이 동생의 자립 준비에 큰 힘이 된다”며 “각각 4살, 2살 때 우리 양육시설에 맡겨진 지영이 자매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하체가 자라지 않는 희귀 유전질환인 연골무형성증을 앓고 있다.
또 전재원(가명·6세)씨의 아버지는 “아이의 병 때문에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고비가 많았지만, 삼성 임직원들의 후원이 저희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전씨는 한 살 무렵 식사 중 기도가 막혀 뇌병변 장애를 안게 됐다.
이와 함께 헌혈버스 전달식도 열렸다. 작년 1월 삼성 임원들이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한 것을 계기로 매년 헌혈버스 4대를 기증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해 총 8대를 제작 및 전달했다. 향후 지속적인 기증으로 총 40대의 헌혈버스를 전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은 나눔위크에 이어 ‘기부페어’를 시작한다. 11월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내년에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것이다. 임직원은 이 기간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 기부하고 싶은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박승희 삼성전자 대외협력(CR)담당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회사 내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깅해 작은 기부를 실천하고, 휴식시간에 시간을 내 헌혈버스를 방문하고, 퇴근길에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면서 작은 나눔이라도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꾸준히 할 때 큰 의미를 갖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눔의 날은 나눔 위크를 마무리하는 날이 아니라 이런 일상의 나눔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앞으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날 경기도 소재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5월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이후 두 번째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기 위한 자리다. 나눔위크 활동은 크게 △지역사회 봉사 △나눔키오스크 △헌혈로 나눠진다.
특히 여기엔 이 회장의 동행 철학이 깔려있다. 그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뜻을 강조해 왔다. 앞서 작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후 첫 행보로 협력회사와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등 상생협력 현장을 가장 먼저 찾은 것 또한 동행에 대한 의지를 그대로 드러낸 부분이다.
이러한 동행 철학은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확산 전개되고 있다. 지난 2주간 나눔위크에 동참한 임직원은 총 10만7000여명에 달한다. 나눔키오스크를 통해 기부한 금액만 약 2억원이다. 이는 평시 2주간 모였던 평균 모금액인 8600만원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대면 한번에 1000원씩 소액 기부된다.
또 전재원(가명·6세)씨의 아버지는 “아이의 병 때문에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고비가 많았지만, 삼성 임직원들의 후원이 저희가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전씨는 한 살 무렵 식사 중 기도가 막혀 뇌병변 장애를 안게 됐다.
이와 함께 헌혈버스 전달식도 열렸다. 작년 1월 삼성 임원들이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한 것을 계기로 매년 헌혈버스 4대를 기증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해 총 8대를 제작 및 전달했다. 향후 지속적인 기증으로 총 40대의 헌혈버스를 전달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은 나눔위크에 이어 ‘기부페어’를 시작한다. 11월 15일부터 연말까지 5주간 내년에 기부할 CSR 프로그램을 미리 약정하는 것이다. 임직원은 이 기간 사내 인트라넷에서 내년 기부하고 싶은 CSR 프로그램을 정하고, 원하는 기부액을 설정할 수 있다. 또 회사는 임직원이 약정한 금액에 1대 1로 매칭해 기부금을 출연한다.
박승희 삼성전자 대외협력(CR)담당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회사 내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에 사원증을 태깅해 작은 기부를 실천하고, 휴식시간에 시간을 내 헌혈버스를 방문하고, 퇴근길에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필요한 사람과 나누면서 작은 나눔이라도 많은 사람이 한마음으로 꾸준히 할 때 큰 의미를 갖는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나눔의 날은 나눔 위크를 마무리하는 날이 아니라 이런 일상의 나눔이 우리 사회 전반에 확산하도록 앞으로 지속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지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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