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농장은 한우 28두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13일 두드러기, 고열 등 증상이 있다고 신고되어 즉시 가축방역관이 시료를 채취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
경북도는 럼피스킨 의심 신고가 된 즉시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적인 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완료 및 기온 하강에 따른 매개곤충의 활동 저하 등을 감안해 13일부터 시행되는 ‘럼피스킨 발생 농장 살처분 개선 방안’에 따라 선별적 살처분 지침이 적용된다.
또한 음성 동거축에 대한 4주 이상의 이동 제한과 매주 전두수 정밀 검사 및 농장 환경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 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발생 농장의 반경 10㎞ 이내 소 사육농장 365호 1만8364두에 대해서는 4주 이상 이동 제한을 실시하고 매일 전화 예찰을 실시한다.
아울러 도내 전 시군에서는 가용 소독 차량 130대를 동원해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예찰 및 흡혈곤충 방제 활동을 강화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럼피스킨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이 필요한 3주간은 긴장을 늦출 수 없으니 소 사육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소독과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라며 고열, 식욕부진, 전신 결절(혹) 등 의심 증상 확인 시 즉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