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확고해진 무안군민들의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의지, 10월 광주연구원 여론조사 신뢰도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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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현 기자
입력 2023-11-1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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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PI 뉴스 여론조사 결과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59%, 찬성 34%,남악, 오룡과 그 외 지역으로 쪼개 갈등과 분열 조장에 분노

지난 4월7일 전남도청앞에서 무안군 군공항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대대적 시위를 벌였다사진범대위
지난 4월7일 전남도청앞에서 무안군 군공항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원회(범대위)가 대대적 시위를 벌였다[사진=범대위]

UPI 뉴스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여론조사를 한 결과 무안군민의 10명 중 6명이 여전히 무안으로의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무안군민들은 지난 10월에 광주연구원이 실시한 여론 조사의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박문재 위원장은 “지난 10월 이틀 간격으로 광주연구원과 타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전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오차범위 밖인 10% 이상의 차이를 보여 신뢰성에 의문이 있었다”며 “이번 11. 12. ~ 13일 UPI 뉴스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거의 같은 기간에 광주연구원도 여론조사를 했는데 10월과 같이 찬성을 유도하는 질문을 통해 무안군민을 현혹하고 있어 명백한 여론 조작이라고 밖에 볼 수 없고 이를 그대로 인용한 전남도와 광주시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7월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활성화추진단이라는 허울 좋은 조직을 만들어 놓고‘군 공항 이전 바로알기’교육과 홍보 우편물 발송 등 무안으로 군 공항을 이전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며 “배부한 홍보물을 보면 남악·오룡은 전혀 피해가 없을 것처럼 홍보하며 남악, 오룡과 그 외 나머지 지역은 소음 피해를 받아도 상관없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무안을 둘로 쪼개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지만 무안군민들은 더욱 똘똘뭉쳐 무안군을 지켜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범대위에서는 올해 4월부터 도청 앞에서 군 공항 이전 반대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노인의 날 행사를 비롯해 자발적으로 군 공항 이전 반대 퍼포먼스를 하는 등 군 공항 이전 반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으며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KBS를 비롯한 7번의 여론조사 결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반대가 60% 내외로 여전히 군민들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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