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향후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B2B(기업 간 거래) 플랫폼으로 무역거래를 통합하는 데 주력한다고 밝혔다.
14일 STX에 따르면 박상준 대표이사는 지난 10일과 11일 경문 문경 STX리조트에서 열린 ‘2023년 STX 그룹사 시너지 전략 워크숍’에서 이 같은 비전을 전했다. 오는 2024년을 비전을 구체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과 이에 대응하는 중국의 흑연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주요 광물자원과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을 둘러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STX는 보다 넓고 촘촘한 공급망 구축으로 자원 전쟁 시대 글로벌 산업계가 처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최일선에서 뛰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공급망 다각화로 채굴, 정련 및 제련, 운송 및 판매 등 주요 광물자원 트레이딩(거래)의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장악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기존 오프라인 중심이던 글로벌 무역거래의 방식을 디지털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빅데이터 기반의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시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이달 중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B2B 디지털 플랫폼 ‘트롤리고(TROLLYGO)’를 핵심축으로 무역거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의존했던 기존의 무역거래를 손쉽고 편하고 신속한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는 과정에 STX가 중심에 서겠다”며 “트롤리고라는 세계 최초의 B2B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무역거래가 차세대 글로벌 트레이딩의 이정표를 세우는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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