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공시에 따르면 모베이스전자는 올해 3분기 누계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703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52억원, 4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현대·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의 실적 호조와 공급 중인 전장부품 판매량의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모베이스전자 관계자는 "그랜저, 코나 등의 신규 차종에 탑재되는 스마트키, 통합바디제어기(IBU) , 스위치류와 같은 수주제품 양산에 돌입한 점과 인도, 멕시코 등 현지 완성차에 납품하는 자회사 매출이 증가한 점을 토대로 1조 클럽 달성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 일시적인 운반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누계 영업이익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앞으로 수익이 증가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제품 연구개발 활동에 주력할 것이며, 해외OEM 기업과 글로벌 수주계약에 대해 지속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내년에도 실적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 모베이스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첫 전기자동차 회사인 '시어모터스'의 전장부품 공급사로 선정됐다. 시어모터스 전기차 개발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어 후속 수주계약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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