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에서 KTX-이음 열차를 타고 1시간 40분이면 영주역에 도착한다. 경상북도의 최북단에 위치한 영주시는 해발 약 200m로 남북이 길고 동서로는 협소하며,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동쪽으로는 봉화군,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 남쪽으로는 안동시와 예천군, 북쪽으로는 강원도 영월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소·태백권 교통의 중심도시이다.
토질은 대부분이 사질양토로 각종 농산물이 잘 자라며, 특히 북부 산악지대는 사양토이기 때문에 배수가 잘되어 인삼, 사과 등의 생육에 적절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6년 12월 영주댐이 준공되며 일대는 거대한 생태관광지로 바뀌었다. 광활하고 푸른 영주호를 따라 자전거도로가 길게 뻗어 있어 최근에는 자전거 트레킹하는 이들의 성지가 됐다.
영주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K 문화테마파크 ‘선비세상’도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만수주조는 2021년 5월 KBS1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121회에 방송됐다. 그만큼 영주의 명소다.
국립 산림치유원은 숲·계곡 특성화 지역 휴식여행지로 선정됐다. 2011년 신발전지역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돼 소백산 도솔봉 동남쪽 기슭 영주시 봉현면과 예천군 효자면에 걸쳐 조성된 산림치유·휴양시설이다.
6개 K-문화 테마는로 고 이어령 교수가 ‘픽’한 한국 문화의 전통 카테고리다. 전통문화와 한옥을 주제로 한 전시관과 체험관은 많지만 선비세상은 선비의 삶과 정신,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콘텐츠를 폭넓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테마파크이다.
경북 북부권 유교문화권역 개발사업의 하나인 선비세상은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조선의 선비처럼 입고, 자고, 먹고, 익히고, 즐기며 선비 정신을 함양하고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조성됐다.
이곳도 체험 프로그램은 이어진다. 그중 한지 만들기 체험은 인기 코스다. 여기에 환갑상 포토존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막걸리 만들기 체험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가격엔 거품을 뺐다. 지역 청년들과 영주 특산물인 풍기 인삼을 넣은 막걸리를 만들었다. 인삼 막걸리는 아직 일반 판매는 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지역과 상생하는 양조장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2014년 지방자치단체와 농촌진흥청 등으로부터 지원금을 얻어 술빚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발효체험학교 띄움’이라는 소기업도 창업했다.띄움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주(酒)디스트’라는 기업도 창업했다. 술과 아티스트라는 단어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라고 소개했다.
술에 취해 갈지자 횡보를 이어가는 것이 아니다. 이들의 노력은 한국관광공사가 알아봤다. 공사의 관광두레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곳은 소백산 자락과 소백산의 작은 봉우리인 옥녀봉까지 47㎞에 달하는 치유의 숲길이 조성되어 있다. 수(水) 치유센터에서는 수압마사지기 등 고가의 치유장비를 갖추고 있고,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도 을 운영되고 있다. 단체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수련센터, 장기간 숙박하며 치유하는 건강증진센터, 숲속을 걸으며 심신안정 효과를 누리는 산림치유문화센터 등도 호기심을 당긴다.
상시 가능한 체험으로 ‘숲트레킹+숲해먹명상’이 있다. 심호흡하며 치유 숲길을 걷고, 다양한 운동으로 피로를 풀며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마지막에는 잣나무숲에 직접 해먹을 설치하고 눕는다.
편백나무의 향이 가득히 치유센터에서는 100여 실의 빌라 형 숙박시설과 대형식당을 갖추고 있어서 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최대의 휠링타운이다.
이렇듯 산림치유원이 휠링과 요양, 치유의 메카다. 이름처럼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곳이다. 기본적인 건강 상태 측정과 전문가 상담 후 다양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관외 주민등록 된 관관광은 최소 여행 5일 전 (주)로이쿠 앱이나 영주 관광택시 홈페이지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4시간 코스 만원(택시이용료 1회당 시비 4만원 지원), 6시간 코스 12만원(택시이용료 1회당 시비 6만원 지원)이며 내년부터 8시간 선택이 가능하다. 추가 1시간당 2만원이 증액되며 전액 자부담이다. 탑승인원은 최대 4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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