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美서 외교장관회의…"중동사태, 북·러협력 등 대응 논의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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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1-1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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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도 오찬은 없을 것…대북 공조 방안도 논의 예정"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14일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는 15일 새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수석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 시에도 박진 외교부 장관이 모두발언을 통해서 조만간 한·미·일 외교장관이 개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일 외교장관회의 주제와 관련, "3개국 간 공동협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사안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정세,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등을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공동 대응이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관심사인 중동사태나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포괄적으로 망라될 것으로 보고 있고, 또한 3국 간 경제적 협력 등도 논의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일 장관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3국 정상회의의 합의 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대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이뤄진 무기거래, 군사협력 등에 대한 공동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북한의 추가적인 '위성' 발사 시도 등에 대한 정보 공유 및 대응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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