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열차 방역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비용 따질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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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기자
입력 2023-11-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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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구로차량사업소에서 열린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철도시설 방제 현장점검'에 참석해 방제복을 입고 직접 방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구로차량사업소를 방문해 철도 시설을 매개로 빈대가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방제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점검은 범정부 차원에서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는 상황에서 철도 등 대중교통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과 방제작업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원 장관은 "빈대가 발생한다는 사실 자체가 그 시설의 위생과 청결관리 문제로 직결되는 만큼, 코레일이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철도시설 전반에 걸쳐 방제작업을 철저히 수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특히 아직까지 철도에서 빈대가 발생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청결·위생·방제는 철도서비스의 기본이라는 점을 명심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지난해 원 장관의 지시에 따라 화장실 등 열차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 상황이다. 남녀공용화장실 분리, 안내문구 시인성 강화, 스팀청소 강화, 수유실 냉방 등 조치 등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최근 빈대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운영 중인 전체 4172량의 열차에 대해 방제를 하고 있다. 전날까지 전체 열차에 총 2만2597회의 방제작업을 시행했으며, 지난 13일부터는 민간 방역업체 세스코에 의뢰해 추가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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