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도의원(고창1)은 14일 도 자치행정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북도는 금고 선정시 농협이 계속해 1금고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은행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기금과 특별회계를 2금고인 전북은행에서 관리토록 하고 있다”며 “하지만 2022년 기준 월 평균잔액을 살펴보면, 1금고의 경우 3~4000억원을 오가는데 반해, 2금고의 경우는 7~8000억원을 왔다갔다 하는 등 2배나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김 의원은 “금융감독원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 기준 전북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517억원에 이르고, JB지주는 6010억에 달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지역은행 배려 명분이 현 시점에서는 퇴색됐을 뿐만 아니라, 협력사업비 내역에 있어서도 2금고에 비해 1금고가 거의 두 배를 지불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이재 전북도의원 “도정운영평가 부정적…개선 시급”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는 도정현안에 대한 도민 여론을 파악하기 위해 9월 말까지 4회의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조사 결과, 도민의 1/3은 전라북도가 정책을 잘못 운용하고 있으며, 도의 정책·사업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민선8기 1주년 평가를 살펴보면 김관영호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경제 정책에 대한 긍정 답변이 전체 12개 항목 중 10번째에 그쳤다.
김 의원은 ”김관영호(號)를 바라보는 도민의 냉정한 평가를 직시하고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내년도 도정운영 전략을 수립하는데 적극 반영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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