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호주 방산장관 접견…"장갑차 레드백 수출계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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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11-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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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팻 콘로이 장관 만나 양국 방산 협력 심화‧확대 평가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14일 국방부 청사에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유엔사 회원국 17개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주최국 대표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14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유엔사 회원국 17개국 국방장관 및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유엔사회원국 국방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주최국 대표로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한‧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팻 콘로이 호주 방산장관을 접견했다.
 
양 장관은 한‧호주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양국 국방협력 관계가 지난해부터 5차례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더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 장관은 호주 정부가 지난 7월 27일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도입사업에 한국 방산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점에 사의를 표했다.
 
호주는 보병전투차량 도입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궤도장갑차 레드백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사업은 호주군이 1960년대 도입한 미국제 M113 장갑차를 교체하기 위한 것으로, 최종 계약이 체결되면 호주군은 2027년 하반기부터 레드백 129대를 순차 배치하게 된다.
 
신 장관은 업체와 호주 정부 간 계약 체결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국방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콘로이 장관은 이번 사업이 호주 육군이 추진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도입 사업인 만큼 조속한 시일 내 계약 체결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장관은 양국 방산 협력이 호주의 K-9 자주포 도입을 시작으로 차세대 보병전투차량 도입사업까지 심화·확대 중임을 평가했다. 향후 장비 상호운용성 향상, 방산기술 공동개발 및 수출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양국 간 일치되는 전략적 이해와 상호신뢰에 기반해 연합훈련 확대 및 각 군간 교류 활성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국방협력을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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