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3분기 누적 영업익 293억원…전년 比 9.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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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11-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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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 CI [출처=아주경제 DB]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앞세운 매출 구조 다변화를 실현했다.
 
한컴은 올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누적 매출액 920억5000만원, 영업이익 292억8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0.9%, 영업익은 9.2%씩 증가했다.
 
호실적을 견인한 요인은 클라우드 부문이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이 안정화하면서 매출 비중이 14.8%까지 커졌다. PC 설치형이 아닌 사업군 비중이 10%를 넘긴 건 이번이 최초다.
 
한컴 측은 “기업과 정부 기관들의 디지털 전환이 늘며 업무용 SaaS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컴은 그간 AI·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왔다. 특히 AI 사업에서 성과가 빠르게 드러나고 있다. 첫 AI 서비스인 ‘한컴독스 AI’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오는 27일까지 완료하고 내년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올 연말에는 AI를 적용한 ‘한컴오피스’도 선보인다.
 
다만, 3분기 실적은 주춤했다. 매출액 569억6961만원, 영업이익 32억6328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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