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2일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14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15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차 파업 계획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업일은 22일로 정해졌다.
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에 안전업무외주화 반대, 현장안전인력 공백 대책 수립을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1차 경고파업 이후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공사 측에 입장 변화와 진지한 대화를 촉구했으나, 시와 공사가 갑자기 강력 대응 기조로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월 예정된 정년퇴직에 따라 현장 안전인력 공백이 예상됨에도 공사가 어떠한 대책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조는 오는 16일 수능날까지 수험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파업을 중단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