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2.73포인트(1.76%) 오른 2475.98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이 각각 1337억원, 476억원 규모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기관이 1837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소화 중이다.
장 초반 분위기는 화학 업종이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화학지수는 전일 대비 2.42% 상승한 4766.4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고 뒤를 이어 운수장비와 기계도 2.25%, 2.24% 상승한 2003.74, 1012.2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도 온기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다기수는 이날 오전 9시14분 기준 810.69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종가 대비 16.50(2.08%) 오른 수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465억원, 73억원 가량으로 순매수를 하고 있고 외국인들은 524억원 규모로 팔아치우는 중이다.
업종 지수 중에서는 일반전기전자가 4.23%의 상승 폭을 기록하며 1998.2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금융과 종이·목재도 3.76%, 3.14% 포인트 상승한 1913.72, 1만2415.44에 위치해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주가는 비슷한 시간 6.02%, 5.49% 급등한 26만4000원, 76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엘앤에프도 5.18% 뛴 15만630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시점이 가까웠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카고상업거래소(CME) Fed 워치(Watch) 상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은 유력시 됐고(확률 99%), 내년도 금리인하 시점도 5월(확률 50%)로 앞당겨지는 등 연준의 긴축 사이클 종료는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긍정적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른 금리 및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바이오, 인터넷, 신재생 등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 위주로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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