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협회, 펫보험 제도개선 '속도전'…'반려동물 건강관리 가이드라인'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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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현 기자
입력 2023-11-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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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종 연령별 진료행위 및 진료비 수준 조사 진행

  • 수의업계와 동물의료 인프라 개선 논의도

사진손해보험협회
[사진=손해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가 반려동물 건강관리 가이드라인, 진료비 수준 조사 등 펫보험 제도개선을 위한 행보에 적극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협회는 다음달 10대 견종의 각 연령대별 다빈도, 고위험 질환을 분석해 생애주기별 맞춤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견종은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시츄 △비숑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진도견 △치와와 △스피츠 △닥스훈트 등이다.

해당 가이드라인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접종 등의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협회는 아울러 상위 10개 견종의 연령별 진료행위 및 진료비 수준을 조사해 보험사가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구체적으로 반려동물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52개 질환을 선정하고, 품종 및 연령에 따른 질환별 발생비율을 진료과목별로 구분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는 정부의 ‘반려동물보험 제도개선방안’ 이행을 위해 보험‧수의업계간 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협회는 지난 7월 '보험업계-동물병원협회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동물진료 통계 집적, 보장범위 확대(건강검진, 예방접종 등) 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 보험금 청구간소화, 진료부 발급 의무화 등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제도개선 과제들을 사안별로 심도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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