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3분기 영업익 1209억원···작년보다 7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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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3-11-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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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 사진SK에코플랜트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수송사옥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2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03억원 대비 72% 늘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5866억원으로 작년 3분기 1조7953억원보다 44% 증가했다.

환경·에너지 등 신사업에서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조2846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조469억원의 2배 이상 수준이다. 자회사 실적 반영과 미국 연료전지 사업 본격화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연료전지·해상풍력 수소사업 등 에너지 사업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272% 증가한 1조35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폐기물 매립장 및 수처리 시설 운영 등 환경 부문 매출은 36% 증가한 9272억7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210%로 지난해 말(256%)보다 축소돼 재무건전성이 개선됐다.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사업 강화를 위한 전담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다각적 사업 모델을 검토, 발굴했다는 설명이다. 환경 사업 부문에서는 자회사 테스를 통해 북비, 유럽 등 총 23개국에 사업장을 확보하고 50곳에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거점을 갖췄다.

최근에는 미국 배터리 재활용 기술 업체인 어센드 엘리먼츠와 함께 미 켄터키주 내 폐배터리 전처리 합작법인 투자계약을 체결, 북미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

또 이차전지 양극재 분야 기업 에코프로와 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 업무 협약 체결, 포르투갈 최대 종합에너지기업 갈프(GALP)와 남유럽 폐배터리 재활용 거점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배터리 재활용의 완결적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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