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지난 12일 저녁 프랑스에 도착해 민관 합동 전략 회의를 한 뒤 13일 조찬부터 14일 출국 직전까지 연이어 간담회와 양자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가진 각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만나 "엑스포는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가 연대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한국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전 이후 그간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돌려주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30 부산엑스포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불평등 등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역설하며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한 총리는 주유네스코 대사들에게 오는 22일 실시될 세계유산국위원회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엑스포 개최지 투표일(28일)을 약 보름 앞둔 시점에 파리를 방문해 유치 후보국 간 경쟁이 치열한 현지 분위기와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막판 유치 교섭 활동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