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파리서 50개국 인사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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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선 기자
입력 2023-11-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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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포,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가 연대하는 장이 돼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드부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메종드부산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2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총 50개국 인사 61명을 만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요청하고 15일 귀국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지난 12일 저녁 프랑스에 도착해 민관 합동 전략 회의를 한 뒤 13일 조찬부터 14일 출국 직전까지 연이어 간담회와 양자 면담을 가졌다.

한 총리는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권을 가진 각국의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들과 만나 "엑스포는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가 연대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한국은 부산엑스포를 통해 한국전 이후 그간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돌려주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2030 부산엑스포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불평등 등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는 우리 정부의 의지를 역설하며 각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로 현지에서 열린 BIE 회원국 대표 조찬 세미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 총리는 주유네스코 대사들에게 오는 22일 실시될 세계유산국위원회 선거에서 한국을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엑스포 개최지 투표일(28일)을 약 보름 앞둔 시점에 파리를 방문해 유치 후보국 간 경쟁이 치열한 현지 분위기와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막판 유치 교섭 활동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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