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마스터'는 누구…특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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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11-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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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해·공군 장병 및 민간협회 등 110여명 참가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에서 상호활동에 참가한 특전요원들이 공중대형을 만들고 있다.[사진=육군]

군과 민간의 고공강하 고수들이 청명한 가을하늘을 가르며 자웅을 겨루고 있다.
 
육군특수전사령부(특전사)는 지난 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특전사 고공훈련장에서 ‘특수전사령관배 고공강하 경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는 1977년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45회를 맞았다.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해·공군 및 외국군, 민간협회 등이 참여하는 국내 항공레포츠 부문 최대규모 행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각 군 및 민간과의 기술교류를 통해 특전요원들의 고공 강하 및 침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에는 민간협회 7개 팀과 해·공군 대표 각 1개 팀, 특전사 11개 팀 등 총 20개 팀 110여 명(여군 5명 포함)의 선수가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개인·팀 정밀강하, 상호활동 부문으로 나눠 고난도 고공강하 실력을 겨루는 중이다.
 
정밀강하는 4500피트(1370m) 상공에서 낙하해 착륙지점에 얼마나 정확하게 착지하는가를 평가한다. 지름 2㎝의 중앙지점에서 1㎝ 멀어질 때마다 1점씩 감점된다. 총 8라운드의 결과를 합산해 최종 우승자를 선정한다. 단체전은 개인전 점수가 가장 높은 1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점수를 합산해 우승팀을 선정한다.
 
상호활동은 안정성과 팀워크를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9000피트(약 2743m) 상공에서 4명이 한 팀으로 자유낙하를 하며 만드는 공중대형을 평가하는 종목이다.
 
2주간의 열띤 경연을 통해 선발된 총 9개의 성적 우수자(팀)에게는 17일에 진행될 시상식 간 트로피와 메달, 상금, 상장이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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