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는 12월부터 서울대학교 내 아시아연구소 1층에 서울대 지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이 서울대 내 지점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만 입점해 있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 △ATM 설치 △학교 운영자금 관리 △등록금 수납 △학생·교직원을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예컨대 교직원들의 경우 전용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KB WM Star 자문단의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국민은행은 서울대 학생·교직원을 위한 웰컴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최근 기관 대상 영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지방법원과 인천지방법원의 공탁금 보관은행과 서울시 도봉구, 동작구, 동대문구 등의 제1금고은행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중으로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금고은행으로 지정되는 등 기관 영업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국내 대표 금융기관인 KB와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이 두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동반 성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도 "대한민국 최고 학문의 전당인 서울대학교와 금융파트너를 맺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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