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청년들이 아태 지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4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리는 '2023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세션 발표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마이스, 반도체 등 5대 클러스터로 ‘혁신 창업생태계’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공식 초청 연사로 나서 '혁신과 창의로 미래를 바꾸는 청년창업 도시 고양특례시'란 주제 발표를 통해 시가 추진 중인 청년 창업 정책, 고양경제자유구역 추진 등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에 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고양특례시는 수도권 서북부 중심에 위치해 각종 교통망으로 촘촘히 연결된 접근성과 1기 신도시 대표 도시로서 뛰어난 정주 여건, 수도권과 연계 가능한 창의 인재 등 청년들이 활동하기 좋은 우수한 여건을 갖춘 도시"라며 "미래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청년들을 위한 창업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창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산‧학‧연 협력 체계로 연속적이고 지속성 있는 청년창업 지원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 발굴부터 판로 개척까지 전 주기의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 창업 기업 역량 강화와 민간 투자 활성화 등 투트랙 투자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그 결과 청년 고용률과 청년기업 수는 지난 3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과 K-혁신기업 클러스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 총회 세션 발표는 '청년의 인적자본 투자'란 의제로, 지역개발 과정에서 청년 포용과 혁신적인 청년 주도 경제활동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발표 후 아시아‧태평양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고양시 벤처투자, 기업 정착 인프라 조성 계획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4차 산업 중심 청년 창업을 육성하고자 첨단산업단지 조성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 시장도 고양경제자유구역과 국가 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해외 첨단바이오테크기업, 연구소 등을 방문하는 등 국제적인 협력망 구축과 해외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고양특례시, 런던 국제 관광 박람회 참가…전 세계인 상대로 고양시 매력 알려
고양특례시는 지난 6~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 관광박람회(WTM)에 참가해 세계 각국 바이어와 도시브랜드 전문가를 대상으로 시 매력과 가능성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80여개 국가에서 5만여 명이 참가했다.
시는 행사장에 대형 현수막과 스크린을 설치해 고양시 홍보 영상을 송출했다.
또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와 블로거들을 상대로 홍보에 나섰다.
김나경 시 도시브랜드팀장은 전 세계 장소브랜드 전문가들이 모이는 시티 네이션 플레이스 국제 학술회의에서 참석해 시가 추진 중인 방송 영상·문화 산업 육성 정책과 케이(K)-컬처 중심 도시를 꿈꾸는 고양시의 도시 브랜딩 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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