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서장 김남희)는 15일 서장실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범인 검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택시기사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보상금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13:00경 고흥에서 순천까지 택시에 탑승한 보이스피싱범을 112에 신고하여 신속히 범인을 검거하고 피해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A씨는 이에 대해 "보상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범인 검거에 도움이 되어 기쁘고, 이와 유사한 사례를 택시기사분들과 공유하여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남희 서장은 “전화금융사기는 특성상 현장에서 범인이 검거되지 않을 경우 피해금 회수가 어렵고, 그 수법도 다양화되고 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각종 금융기관이나 검찰 등 관공서를 사칭하며 돈을 입금하도록 유도하는 전화는 반드시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범죄관련 다양한 예방활동과 범인검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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