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군위군이 지난 9일,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북대구지역본부는 기존의 경북 칠곡군 가산면에서 대구 군위군 군위읍으로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이하, 협회)는 1969년 설립된 종축등록 및 검정 기관으로 가축의 우량한 혈통을 보존, 보급하며 형질 개량을 통해 생산성을 높임으로써 축산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서울본부(1실 5부)와 지역본부(9개지부)를 두고 전국적으로 2만여 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재윤 협회장은 군위군 이전지에 대해 “미래발전과 성장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군위가 최적지였다”라며 “지리적으로 대구경북의 중심에 위치해 많은 축산인의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가장 뛰어나 지역본부 이전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군위군이 올해 7월 1일부로 대구시에 편입되고, 2030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첨단산업단지, 에어시티 조성 등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총사업비 44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스마트 농업 밸리가 2028년까지 조성될 계획으로, 미래 100년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한 도시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정부에서 지정한 가축개량전문기관이며, 국제공인기관으로 우리나라 축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이번 경북대구지역본부의 군위군 이전을 통해, 800명에 달하는 대구․경북의 축산인을 비롯한 군위군 축산 농가들의 편리한 이용은 물론 향후 농가에 우수종자 보급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종축개량협회 경북대구지역본부는 군위IC에서 10분 거리인 오곡리 일원에 건립되며, 올해 공사를 착공해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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