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이날 훈련에는 동해바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동해해양경찰서와 해군 1함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시청, 동해세관, 동해소방서, 동해보건소, 한국해양구조협회, 정도산업(주) 등 동해 지역 12개 기관 및 단체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훈련은 실제 묵호-울릉 노선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모의선으로 동원해 해상에서 충돌, 침수, 화재 등 복합적인 사고 발생을 가정해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해상에서 경비함정이 여객선에 직접 접안해 다수의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구조하는 방안과 다수 해상표류자의 상공에서 헬기로부터 항공구조사가 투입돼 구명벌을 터뜨려 구조하는 기법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김성종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겨울철 동해바다는 잦은 기상악화와 낮은 수온으로 사고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며 “이러한 사고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대응을 위해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와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