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경환위, 엑스코 감사 '부실한 안전관리' 도마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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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3-11-16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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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매뉴얼, 임대정책 등 효율성 점검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엑스코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지하 1층 임대시설 활용방안의 조속한 마련 빈 주차공간 환경개선을 주문했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엑스코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지하 1층 임대시설 활용방안의 조속한 마련, 빈 주차공간 환경개선을 주문했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15일 엑스코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장기간 공실 상태로 방치된 지하 1층 임대시설 활용방안의 조속한 마련, 빈 주차공간을 찾기가 어려운 엑스코 지하주차장에 대한 환경개선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엑스코 제2전시장 증축공사, 엑스코 주변 명소화 사업 등 엑스코 운영 전반을 살펴보고 사의를 표명한 이상길 사장에게 마무리를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태손 위원장(달서구4)은 엑스코 제2전시장 개관 후 빠르게 전시장 가동률을 50% 이상으로 끌어 올린 엑스코 운영 전반을 살펴보았다. 특히, 제2전시장 관리운영비와 수익금 현황, 엑스코 임대료 정책을 자세히 점검하고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를 위해 엑스코 운영에 더욱 힘써 주라고 당부했다.

박종필 위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엑스코 지하 주차장에 들어가면 빈 주차공간을 찾기가 어려워 뺑뺑 돌기 일쑤”라고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전하면서 엑스코 지하주차장 내 주차구역 유도 전광판, 주차표시등과 같은 주차 안내 시스템을 구축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하병문 위원(북구4)은 수년째 유통단지와 엑스코 일대가 제대로 활성화되고 있지 않음을 지적했고, “엑스코 부대시설 중 5400㎡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지하 1층 공간이 장기간 공실인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라고 질책한 뒤 소송을 원만히 마무리 지어 조속히 임대시설 운영을 정상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경구 위원(수성구2)은 엑스코는 회의장 시설물 보강 공사, 전시장 설치를 비롯해 많은 인파가 몰리는 전시회나 공연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시설로 관련 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를 점검하면서 앞으로도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권근 위원(달서구5)은 대형전시 유치와 함께 전시면적, 참관객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이 22년 25억원, 23년 15억원, 24년 15억원(추정)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사유를 따져 물으며 운영에 내실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반려식물 기증, 무더위⋅한파 쉼터 조성 등 시민들에게 열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엑스코 주변 명소화 사업’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인근 펙스코, 유통단지 등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을 주문하면서 엑스코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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