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이사회는 이날 여의도 본사에서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후속 절차에 대해 논의한다.
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이사회에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추천하면 이사회가 후보자들에 대해 논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역대 키움증권 사장 대부분이 내부 인사였다는 점을 들어 내부 승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물망에는 박연채 홀세일총괄본부장 부사장과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등이 올라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 5000억원에 가까운 미수금이 발생한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태에 대해 사전 리스크 관리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황 전 사장은 이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느끼고 지난 9일 이사회에 사임의사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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