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이 최동석 전 아나운서와의 이혼 관련 악성 루머를 온라인에 유포한 유튜버 등 5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5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박지윤 측이 지난 14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의자 5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은 불륜설과 관련된 댓글을 게시했으며, 4명은 영상을 게시한 유튜버다.
KBS 30기 아나운서 출신인 박지윤과 최동석은 올해 14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 달 30일 법무법인을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1남1녀를 양육하는 모습과 단락한 가정생활 등 일상을 방송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노출하며 이미지를 쌓아오기도 했던 이들의 파경은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어 온라인상에서는 둘의 이혼 사유를 두고 억측이 나왔고, 최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올렸던 내용과 이혼은 관계가 없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박지윤은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 루머를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최근 엄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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