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쿡도 온다"…美 재계 거물들 대거 시진핑 만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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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1-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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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재계 거물들 대거 참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11월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이 열린 파일롤리 에스테이트 정원을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11월 15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이 열린 파일롤리 에스테이트 정원을 나란히 걷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래리핑크 블랙록 회장 등 미국 재계 거물들이 15일(현지시간) 열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만찬에 참석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스티브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 라이언 맥이너니 비자 CEO, 앨버트 불라 화이자 회장 등이 만찬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 혹탄 브로드컴 CEO 등 기술 기업 CEO들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성장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실패로 나타나면서, 시 주석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중국 경제에 대해 말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은 올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외신들은 시 주석이 이번 만찬에서 연설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애플 매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과 브로드컴에도 중국은 없어선 안 될 곳이다.
 
만찬에 대한 세부 사항은 철저히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 주최 측인 미중관계 위원회(the National Committee on U.S.–China Relations )와 미중 기업인 협회(US-China Business Council)는 최근 장소와 참석자 등 만찬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 함구했다. 이번 만찬은 앞서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에 이어 열리게 되는 주요 행사이다.
 
한편 마이크 갤러거 하원의원(공화당)은 미국 기업들이 이번 만찬에서 시 주석의 옆에 앉기 위해 4만 달러를 지불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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