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분야 최신 연구 동향 공유 '리서치 코리아' 행사 개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선훈 기자
입력 2023-11-16 10: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아태 지역서는 최초

사진구글
[사진=구글]
구글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국내에서 한국 연구원들과 함께 인공지능(AI) 분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리서치 코리아(Research Korea)' 행사를 지난 15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당일 오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구글이 함께하는 '구글-AI 혁신허브 제2차 학술교류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리서치 코리아 행사에는 그레이스 정(Grace Chung) 구글 호주 리서치센터장, 페미 올란우비(Femi Olanubi) 구글 리서치 시니어 UX 연구원 등을 비롯해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원과 국내 인공지능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발표자로 나선 구글의 연구원들은 각자의 프로젝트를 직접 시연하며 연구 목적과 현황을 소개했다.

행사 세션에서는 △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해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유전체(Genomics) 연구 사례 △컴퓨터 시각 데이터 처리시 피부색을 더 포용적으로 인식하기 위한 몽크 스킨 톤(Monk Skin Tone) 연구 사례 △생성 AI 검색(Search Generative Experience, SGE) 개발 과정에 적용된 '책임감 있는 개발 원칙'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논의가 이뤄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과기정통부와 구글이 함께하는 구글-AI 혁신허브 제2차 학술교류회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교류회에서는 구글 연구원들과 AI 혁신허브 연구 책임자인 이성환 고려대 교수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분야 산학 전문가를 중심으로 그간의 주요 AI 연구 성과를 교류했다.

AI 혁신허브는 이날 △생성 AI 확산 모델을 확장해 고차원 동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PVDM' 모델 △의학분야에서 기계와 의료진의 판단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상호작용 AI' 기술 △단백질 3차원 구조를 예측해 과학·사회 난제 극복을 위해 힘쓰는 '딥폴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나아가 양측은 AI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한 사례들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연구 협업 고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글코리아와 과기정통부는 앞서 지난 7월 대한민국의 AI 방향성을 함께 논의한 '인공지능위크 2023' 행사를 성공적으로 공동 주최하고 한국의 인공지능 분야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연구개발 분야의 협업 확대를 약속했다. 그 일환으로 국내 학계를 대표하는 AI 혁신허브 연구진과 구글 연구원들의 첫번째 학술교류회를 진행하고 AI를 전공하는 대학원생도 참여하도록 해 국내 인재들이 최신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와 구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학술교류를 통해 적극적으로 상호 소통하며 공동 연구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그레이스 정 구글 호주 리서치센터장은 "AI로 우리 모두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오늘 참석한 한국의 혁신가, 개발자, 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적극적인 대화와 교류를 이어가며, 더욱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술의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