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에서는 12개 종합교육협의체별 운영 현황과 향후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올해 신설·개편해 신입생을 모집 중인 37개 학과 운영방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종합교육협의체는 지자체·산업·연구·교육계 관계자가 참여해 협력 체계 기반 인재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구다. 지난 3월 서울과 부·울·경 등 7개 지역과 반도체, 바이오 등 5대 미래 유망 산업별로 구성해 출범했다. 현재 외부 위원 150여명이 참여 중이다.
종합교육협의체는 기술인력 수요조사를 기반으로 중기 교육훈련계획과 대학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캠퍼스 간 유사 계열 학과 공동 학사 제도 운영에 관한 사항을 균형있게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공공직업훈련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계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활성화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만들어졌다.
김종진 한국폴리텍대학 기획국장은 "그간 개별 캠퍼스별로 다양한 방식의 협의체를 운영해왔다"면서 "지역·산업별 종합교육협의체를 운영하게 되면서 보다 넓은 시각에서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종합교육협의체는 오는 29일 수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2023 바이오의약 산업인력 양성 전략 포럼'을 연다. △바이오 분야 고용정책 방향 △바이오 인력수급 동향 및 전망 △산업계 인력 수요 방향 등 인력 불일치 해소를 위한 교육훈련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임춘건 이사장 직무대리는 "협의체를 통해 제시된 현장 전문가 제언을 적극 검토해 차질없이 추진하고, 산업·일자리 구조 변화와 지역 인력 수요에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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