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방안보방산포럼] K-방산, 최첨단 방산 기술로 한국을 넘어 세계 안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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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11-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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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위산업은 반세기 전 필리핀에 M1 소총 탄약을 수출하면서 시작은 미약했지만 지난해 173억 달러(약 23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올렸고 올해는 200억 달러(약 26조원)를 목표로 순항 중이다. 특히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방위산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국내 방산업계가 어떠한 고성능 무기체계와 기술 경쟁력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병력과 함께 작전을 수행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국경 강화 방안으로 아리온스멧 등 군용 무인차량 솔루션을 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병력과 함께 작전을 수행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국경 강화 방안으로 아리온스멧 등 군용 무인차량 솔루션을 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선 누리호 고도화사업 총괄 주관 제작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군 주력 항공기 엔진 생산까지 국책사업 분야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9 자주포를 앞세워 방산 수출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 전투기(KF-21) 개발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또한 KAI가 만든 국산 초음속 전투기인 FA-50은 전술데이터링크(Link), 정밀유도폭탄, 자체 보호 장비와 야간 임무수행능력을 갖춰 한국 공군에서 국지 방공과 근접 항공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천궁-Ⅱ 사진LIG넥스원
천궁-Ⅱ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의 천궁-Ⅱ는 중동 지역을 비롯한 다수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LIG넥스원은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KPS 사업은 내년부터 개발에 본격 착수해 2035년까지 14년간 총 사업비 3조7234억원이 투입된다. 서비스 개시 목표는 2035년이다.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양방산의 미래를 이끌며 함정 명가로서 명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1975년 한국 최초 전투함인 '울산함' 개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이지스 구축함 5척, KDX-Ⅱ 구축함 3척, 호위함 12척, 초계함 6척, 잠수함 9척, 경비·구난함 31척, 지원함 7척, 수출함 14척 등 최첨단 함정을 총 102척 건조하는 등 방산 분야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해양 시스템에서 축적해온 기술로 우주·항공 분야 방산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주의 눈'이 되는 초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이 있다.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100㎏급·1m급 성능인 초소형 SAR 위성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초소형 적외선(IR) 센서 공학모델(EM) 제작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군 통신 분야 전통 기업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휴니드)는 최근 마넷이라 불리는 전투원 중심 네트워크 체계를 소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네트워크 중심전(NCW)에 대응하는 통합전술 체계를 위해 공중중계 솔루션과 차세대 통신기술 라이파이(LiFi) 시스템 등 차세대 통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한국화이바는 현무를 비롯한 다양한 유도무기의 연소관, 노즐 등 핵심 부품을 체계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최초의 한국형 우주발사체인 '나로호'에 이어 '누리호' 페이로드 페어링과 1·2단 전방동체 제작에 참여하는 등 우주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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