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테크서밋] 유영상 "SK그룹 차원서 AI 파괴적 혁신 대비...통신 특화 AI 플랫폼 곧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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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11-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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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사회 이슈와 어려움 찾아서 해결"

  • "올해 SK테크서밋 사상 최대 규모, 9600명 사전 신청"

  • "전체 세션 60% 이상이 AI...SK그룹 비전·자신감 반영"

사진강일용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16일 SK 테크서밋 2023 행사에서 SK그룹의 AI 전환에 대해 밝혔다. [사진=강일용 기자]
SK그룹 ICT 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영상 SK텔레콤(SKT) 대표가 "SK그룹은 앞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찾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SK 연례개발자행사 'SK 테크서밋 2023'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2016년 시작한 SK테크서밋이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며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9600명이 사전 신청을 했다"고 운을 뗐다.

유 대표는 "지난해 챗GPT라는 '블랙스완(검은백조,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음을 표현하는 경제 용어)'이 등장하기 전부터 SK그룹은 AI로 인한 파괴적 혁신의 등장을 확신하고 관련 기술 역량을 축적해왔다"며 "SK그룹 ICT 위원회를 통해 그룹사 간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SKT는 AI인프라·AIX·AI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AI 피라미드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하며 경쟁력을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 AI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글로벌 텔코(이동통신사)뿐 아니라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파트너십을 추진했다"며 "그 결과 이번 SK테크서밋 2023 행사 세션의 60% 이상을 AI 관련 내용으로 채울 만큼 AI 사업·서비스에 관한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확고히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 대표는 "2026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80% 이상이 AI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생성 AI 시장은 향후 5년간 10배 이상 성장해 590억 달러 규모를 이룰 것"이라며 "지금은 19세기 서부개척시대처럼 누가 빨리 대응하고 기회를 확보하는지가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SK는 이러한 AI 혁명 시대에 맞춰 그룹 성장 전략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SKT 홀로 할 수 없는 만큼 글로벌 텔코, 빅테크,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 등과 지속 협력해 누구보다 강력한 통신 특화 AI 플랫폼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개회사를 마친 후 유 대표는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와 함께 SK그룹사·파트너와 K-AI 얼라이언스 소속 기업들이 준비한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그는 부스를 둘러본 후 기자들을 만나 "이제 AI 기술이 연구개발(R&D) 단계를 넘어 실생활과 산업 현장과 가까움을 체감할 수 있다"며 "연구개발만 마치면 바로 실생활에 적용 가능한 기술들이 눈에 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과거 SK 테크서밋은 SK관계사를 위한 행사였는데, 이제는 K-AI 얼라이언스를 포함한 많은 파트너가 함께함으로써 저변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올해 행사의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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