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원공과대학교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지역 간호학과 등 의료·보건·복지 발전, 양 기관 경쟁력 증대, 인재 육성 사업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16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식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추원오 병원장, 김봉환 행정과장, 박명춘 간호과장, 윤혜선 약제과장, 김병준 원무과장, 유수미 공공사업과장, 신재욱 진단검사의학실장, 임정택 영상의학실장, 한종철 물리치료실장 등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원공과대학교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은 △지역 의료·보건·복지 활동을 위한 양 기관 간 인적 자원의 교류 △ 간호학과 등 지역 의료·보건·복지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실습, 취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 협력 △상호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지역 의료·보건·복지 발전 도모 △기타 양 기관 발전을 위한 분야별 협력사업 등을 위해 함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두원공과대학교 파주캠퍼스의 의료·보건·복지계열 간호학과(2025학년도 설치 절차 중), 응급구조과, 사회복지과, 스포츠재활과, 병원의료행정과가 함께 추진하였다.
현재 경기 서북부 지역(파주, 고양, 김포 등)은 인구 207만명, 고등학교 70개교의 인구 성장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공공의료, 만성질환자 간호, 응급간호, 취약계층간호 등의 간호인력 양성을 위한 간호학과를 설치한 대학이 전혀 없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 의료기관들은 간호인력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내 70개교 고교생은 진학할 간호학과가 없는 상태이다. 또한 지역내 의료․보건․복지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추원오 병원장은 “파주병원은 물론 파주 지역은 간호인력이 수급이 부족해 그동안 공공의료서비스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면서,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 간호학과 설치되면 지역 간호인력 수급에 좋은 발전 기반이 될거라 생각한다. 꼭 설치되기를 지역 병원장으로서 바란다”고 밝혔다.
두원공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파주캠퍼스에 설치될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지역 간호인력, 응급구조인력, 공공복지사업, 재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단절적 개별학과 중심의 협력관계를 맺는 다른 대학들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두원공대가 보유한 의료보건복지계열 학과들간의 전문영역별 밀착형 협력을 통해, 두원공대 재학생 교육 및 지역 공헌활동에 더욱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모델로 기대된다.
두원공대는 2010년부터 120명 정원의 안성캠퍼스 간호학과를 운영중으로, 2회 연속 간호교육인증평가 5년 인증을 획득하는 등 간호인력 양성기관으로서 우수성을 인정받아왔다. 이번 2025학년도 파주캠퍼스 간호학과 설치는 동일한 광역권인 경기도 권역내의 안성캠퍼스 간호학과 정원 중 30명을 이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미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는 신설될 간호학과의 강의실, 실습실, 교수연구실 등의 시설을 구축할 신축 멀티플렉스관(4층 건물)이 완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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