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제19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 시상식에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추진한 자원순환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은 한 해 동안 우수한 지방자치정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지자체를 발굴,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자 행정안전부가 매년 개최하는 대회다.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 중 1위에 올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환경관리 부문을 비롯, 지역경제, 지방공공기관 혁신, 일자리 창출 등 6개 부문 8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광명시의 자원순환 정책은 공공기관부터 솔선하는 1회용품 줄이기, 고품질 폐자원 재활용을 위한 폐자원 순환 시스템 구축, 시민과 함께하는 업사이클 정책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됐다.
먼저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관내 공공시설에 다회용 컵 사용을 지원하는 ‘광명형 다회용 컵 사용 지원사업’과 지역 축제 때 다회용 식기를 지원하는 ‘축제용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해 약 8만 3600개의 1회용품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고품질 재활용품 선별 수거가 가능하도록 2022년에 4억 2천500만 원을 들여 재활용품선별장 내 투명 페트병 선별 라인을 구축해 늘어나는 투명 페트병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7월부터 인센티브형 재활용품 무인수거함을 설치해 폐자원 3만 8079kg을 선별 분리했다.
업사이클아트센터를 통한 민관 협력 업사이클 정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관내 복지시설에 가구 96점, 가방 150개를 기부했다. 올해는 소파 커버 388개를 기증받아 8개 기업과 매칭해 업사이클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광명시가 자원순환 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추진해 온 정책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친환경을 넘어서 필환경 시대를 맞이한 만큼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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