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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은 진화 중'…서울시, 내년 전통시장 안전․편의시설개선에 144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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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3-11-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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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도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52개 시장 공모 선정…시장 경쟁력, 상권 활성화 나서

  • 공중화장실·고객 쉼터·냉난방 시설 설치 등 고객 친화형 전통시장으로 변화

  • 홍보 위한 방송시설 설치, 안내 간판·전광판 설치 등 상인 지원에 앞장서

아케이드가 조성된 영등포전통시장 조감도 사진서울시
아케이드가 조성된 영등포전통시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에 전통시장 안전·편의시설 개선에 144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 내 안전·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노후 시설을 개선하는 등 시장 경쟁력 강화와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통시장·상점가·골목형 상점가 등을 대상으로 '2024년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선정지를 공모하고 전문가 현장 조사·종합진단·선정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총 52개 시장을 선정했다.
사업비는 총 144억원 규모며 서울시의회 상임위별 심사와 예결특위 의결을 거쳐 다음 달 열리는 본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전통시장은 △방화셔터 복합수신반과 연동제어기 설치 △노후 소방시설(저수조) 교체 △송수관시설 보수 △피난 유도등·발신기 등 소방시설 교체 △연결 살수 송수관 보수 등 화재에 대비한 안전시설이 강화된다.
특히 내구연한이 지난 노후 아케이드를 보유한 전통시장은 아케이드 지붕재를 준불연재로 전면 교체하고 노후 변압기·공용전선 등 필수 기반시설 교체에 들어간다. 또 CCTV를 설치·보수해 범죄 예방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고객지원센터(화장실) 신규 설치 △고객 쉼터 설치 △냉난방 시설 설치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 이용 안내와 홍보를 위한 방송시설 설치 △입구 안내 간판·전광판 설치 등 상인들을 위한 판매 지원시설을 확충해 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시민들이 전통시장도 쾌적하고 편리한 곳이라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누구나 안심하고 편리하게 장보기가 가능한 전통시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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