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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매매값 18주 연속 오름세…강북·노원·구로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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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3-11-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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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 가격, 지난주 대비 상승폭 축소…0.12%→0.11%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역대 최저…청약 과열 우려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내년도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저치인 1만여 가구에 그치면서 청약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수도권 전체의 내년 입주 물량도 2016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2025년에는 전국의 입주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11일 부동산R114가 전날 기준으로 집계한 전국 입주예정 물량 통계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의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전망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사진은 12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3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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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매매값이 18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 외곽지역의 아파트값은 속속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11월 둘째 주(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02%로 전주(0.03%) 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0.05%로 전주(0.05%)의 상승폭 유지됐고, 지방도 0.02%로 지난주(0.02%)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다만 서울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외각 지역을 중심으로 내림세가 나타나거나 상승폭이 축소됐다. 노원구(-0.01%→-0.01%)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구로구(0.00%→-0.02%)는 고척·온수동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강북구(-0.01%→-0.01%)도 하락세로 나타났다.

가장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오른 강동구(0.13%→0.12%)였다. 영등포구(0.09%→0.11%)는 당산·여의도동, 용산구(0.11%→0.1%)는 이촌·산천동, 성동구(0.08%→0.1%)는 성수·금호동, 동대문구(0.12%→0.1%)는 제기·전농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선호단지 및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단지 위주로 간헐적인 거래가 유지되나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의 경우 전국 기준 전세 가격 0.11%로 지난주(0.1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18%로 지난주(0.2%)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도 0.19%로 지난주(0.21%)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체적으로 성동구(0.52%→0.53%)는 행당·하왕십리동에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였다. 영등포구(0.27%)는 정주 여건이이 양호한 신길·당산동 위주로 임차수요가 증가하며, 송파구(0.27%)는 문정·오금동 구축 위주로, 양천구(0.24%)는 신월·신정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작구(0.20%)는 사당·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11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부동산원
11월 둘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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