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아주경제신문 주최로 개최된 '2023 국방안보방산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전이 발생했고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벌어졌다. 또 아시아 지역에서는 여전히 북한의 위협이 존재하고 있고 중국의 세력은 확장되고 있다"며 "미국 세계 안보 전략의 위기이고 한·미 동맹도 새로운 도전과 위기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높아지는 글로벌 안보 위협 속에서 한·미 동맹을 어떻게 가야 될 건가 하는 문제가 있다"며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중요한 것은 한·미 동맹의 미래는 어떻게 갈 것인가 또 국제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는 새로운 이슈로 점점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방위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대한민국은 세계 방산수출 시장에서 2.4%를 차지했다. 이건 앞선 5년에 비해 74%가량 점유율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미 방산 산업이 한국의 매우 중요한 전략 산업 중 하나가 됐고 산업의 전후방 효과를 감안한다면 어느 산업 못지않게 중차대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방위 산업을 어떻게 우리가 국가 전략 핵심 사업으로 끌고 갈 것인가는 숙제"라며 "한국이 국제사회의 인권과 평화에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방위 산업을 균형 있게 끌고 간다면 국제사회에서의 품격이나 국격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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