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양 회장은 오는 21일 취임식을 가지고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KB금융은 17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부의안건에 대해 KB금융지주 총수 대비 찬성률은 80.87%, 출석 주식 수 대비로는 찬성률 97.52%를 기록해 원안대로 가결됐다.
앞서 지난 16일 KB금융의 최대주주(지분 8.74%)인 국민연금 수책위는 9명 전원이 이번 안건에 대해 찬성한 바 있다.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와 글라스 루이스(Glass Lewis)는 양 내정자에 대한 회장 선임 안건을 찬성하라고 KB금융 글로벌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한국ESG기준원(KCGS)과 대신경제연구소도 같은 의견을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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