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p 내린 34%...국민의힘 35%·민주 33%

  • 긍정평가 이유 1위 '외교'...부정평가는 56%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4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2%포인트(p) 내린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하는 응답은 34%였다.
 
직전 조사(7∼9일)보다 2%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56%로 직전 조사보다 1%p 올랐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4%), '국방·안보'(6%),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 '공정·정의·원칙'(이상 4%)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2%), '독단적·일방적'(8%), '소통 미흡', '외교'(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5%), '인사(人事)', '서민 정책·복지'(이상 4%) 등이 거론됐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자(74%), 70대 이상(68%) 등에서 많았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89%), 40대(75%) 등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은 56%, 중도층은 27%, 진보층은 12% 등으로 각각 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에서 긍정 평가가 55%로 부정 평가 31%보다 많았고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긍정 53%·부정 39%), 70대 이상(긍정 68%·부정 25%)에서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18∼29세, 30대, 40대, 5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5%로 직전 조사보다 2%p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33%로 1%p 내렸다. 정의당은 3%로 1%p 올랐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7%로 2%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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