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킴롱모터스와 간담회…"베트남 진출 전략적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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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입력 2023-11-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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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는 베트남 푸타(FUTA)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 킴롱모터스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한 이번 간담회는 지난 14∼15일 베트남 다낭시 인근 산업단지에 위치한 킴롱모터스 공장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 응우옌 후 루안 푸타그룹 회장, 마이 푸억 응에 킴롱모터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최근 한국 시장에 출시된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와 KGM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또 곽 회장과 정 대표이사는 베트남에 짓고 있는 KG모빌리티 전용 KD(녹다운·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판매) 공장 건설 현장 시찰했으며 푸타그룹 관계자들과 향후 일정을 점검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롱모터스와 KD 생산 및 생산설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킴롱모터스는 다낭 인근 후에 산업단지 내에 KG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4년 1만5000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매출 규모는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곽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향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D 등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푸타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재선 KG 모빌리티 회장왼쪽 3번째과 마이 푸억 응에 사장왼쪽 4번째이 KD 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곽재선 KG그룹 회장(왼쪽 3번째)과 마이 푸억 응에 킴롱모터스 사장(왼쪽 4번째)이 KD 공장 건설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사진=KG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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