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정책 현장 방문차 대구를 방문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사진을 찍으려는 시민들로 인해 예정된 기차를 타지 못하고 밤 늦게서야 서울행 기차를 탔다.
한 장관의 총선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는 상황에 '보수의 성지' 대구에서의 높은 지지도를 확인한 셈이다.
한 장관은 17일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대구스마일센터를 찾아 범죄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한 장관 방문 소식에 대구스마일센터 앞에는 시민들이 몰려 들었다. 꽃다발을 준비해 와 한 장관에게 직접 전달한 시민도 있었다.
한 장관은 대구스마일센터 앞에서 "대구 시민을 존경한다. 첫째, 대구 시민들은 처참한 6·25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았다.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워 이긴 분들이기 때문이다"라며 "둘째, 전쟁 폐허 이후 산업화를 진정으로 처음 시작해 다른 나라와의 산업화 경쟁에서 이긴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 장관은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의견은 많을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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