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사에 따르면, 이번이사회 의결에 따라 조만간 의왕시-군포의왕교육지원청-백운PFV㈜ 간 ‘의왕백운밸리사업 초·중 통합학교 업무협약’이 이뤄지고,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학교설립과 관련,해 중·고등학교는 3개 근린주거구역 단위에 1개 비율로 배치되고, 2000~3000세대를 1개의 근린주거구역으로 하고 있다.
기존 백운밸리 지역은 이러한 설립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중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도 교육청에서는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중학교 설립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는 이러한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백운밸리 내 중학교 설립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 김 시장은 의왕미래교육협력지구 업무협약식 중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과의 현안업무 논의 자리에서 “백운밸리 개발사업은 계속 진행 중인만큼 오는 2027년까지 총 6200여 세대가 입주를 완료하면, 지역 내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중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운밸리 지역에 단독 중학교 설립부지가 없는 점을 감안, 백운PFV㈜로부터 기부채납 받은 유치원 용도 부지 2845㎡를 활용해 학교 필요 시설을 건축하고, 기존 백운호수초등학교 시설은 증축·재배치하는 ‘초·중 통합학교 설립 및 운영방안’을 제안, 임태희 교육감에게 초・중 통합학교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이에 따라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이 가시화됐으며, 지난 7월 28일에서 8월 7일 동안 학부모 설문조사 실시결과, 전체 학부모의 73.3%가 찬성해 추진 요건도 확보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시행 및 운영 주체 등에 관해 관계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하는 한편, 초・중 통합학교 설립을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백운PFV㈜ 이사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공사 주도로 학교 신설 비용 약 208억원을 백운PFV에서 공공기여금으로 추가 기부채납하도록 설득했고, 금번 이사회에서 설립재원 마련의 결실을 맺어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공사 성광식 사장은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백운밸리 초・중 통합학교’는 유치원 3학급, 초등학교 28학급(특수 1학급), 중학교 13학급(특수 1학급)의 총 44학급 규모로 2026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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