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시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최고 전문가는 주민입니다'란 제목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소방차가 못 들어가는 구불구불 주택가에 ‘미니 소방서’란 이름의 공용 소화기가 생겼습니다. 후미진 골목 모퉁이에 음식물쓰레기 수거 기기와 분리수거대를 놨더니 무단투기가 자취를 감췄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모두의 쉼터가 된 마을 정원과 텃밭, 장난감·의류 업사이클, 안전 통학로, 산책길 담배꽁초함과 반려동물 배변봉투함까지 하나하나 주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일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끝으로 "행복한 마을을 만드는 일에 가장 뛰어난 전문가는 주민이다"라며 "지금껏 잘 해오셨듯 주민들께서 주인이 되어 마을을, 수원을,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소망했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마을만들기 공모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우수마을공동체를 시상했다.
올해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에는 ‘마을 리빙랩’, ‘마을자치 활동’, ‘공동체 활성화’ 등 3개 유형에 49개 공동체가 선정돼 사업을 진행했다.
‘마을만들기 주민제안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마을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1~2월 세 가지 사업유형에 참여할 공동체를 공모해 서류 심사와 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49개 공동체가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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