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2024년 상반기 3급 승진자 최소 10명···'역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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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3-11-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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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기준안 월말 전망···청내 여론 분분

  • 비고시 2급 승진·스마트농업전문가 영입·의회 몫 등 관심 집중... 예산·공보·여성·공공기관유치단장 등 준국장급 주요 보직 후임 궁금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 내년 상반기 3급 승진자가 최소 10명이 넘어 역대급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정부방침으로 인구 5만 명이상 기초단체 부단체장 5곳의 직급이 현행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되고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으로 5명 가량이 공직을 마감한다는 것으로 비고시 출신의 2급 승진 여부와 의회 몫에 대한 여론이 분분하다. 

19일 충남도와 공직사회 등에 따르면 정부의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으로 5만이상 기초자치단체 부단체장이 3급(부이사관)으로 직급이 상향됨에 따라 내년 1월 2일자 인사에서 예산군을 비롯해 금산군, 부여군, 태안군, 서천군 부군수가 된다. 다만, 기초단체의 조례 개정이 늦어지면 직무대리로 보임된다.

또 정한율 자치안전실장(2급)과 이순종 공주부시장(3급), 안재수 기후환경국장(3급), 남상훈 안전기획관(3급) 등이 공로연수와 명예퇴직 등으로 공직을 떠난다.

이밖에 신동헌 천안부시장(2급)이 임기를 마치고 교육을 떠나고, 3급에서 조대호 복지보건국장과 오진기 농림축산국장이 후배를 위해 명퇴를 할 것이라는 게 청내 여론이다.

이에 따라 공직사회는 비고시 출신의 2급 승진 여부와 인사독립 상황에서 도의회 몫이 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승진이 확실해 보이는 준국장급 예산담당관·공보관·여성정책관·공공기관유치단장 등의 후임에 누가 낙점을 받을지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익명의 도청 한 간부공무원은 "신동헌 천안부시장은 평소 단체장 출마를 공언했었기 때문에 교육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태흠 지사의 신뢰를 받는 비고시 출신이 자치안전실장으로 승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대호 국장과 오진기 국장의 명퇴 소문은 의외다"라며 "오 국장의 경우 스마트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도를 위해 용퇴를 결정 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익명의 또다른 간부공무원은 "3급 승진예정자가 10여명이나 된다는데 의회인사독립을 문제삼아 의회 몫을 챙겨주지 않는 다면 조직 안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면서 "조직 안정을 위해 김태흠 지사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정주 도 기회조정실장은 "아직까지 인사기준안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 달 말 경에 인사기준안을 마련, 지휘부에 보고해 지사님으로부터 방침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예산담당관 후임은 이미 지휘부가 결정했으며, 직급이 상향되는 5곳의 부단체장은 모두 본청으로 전입된다. 또 조원태 청년정책관은 행안부로 전출될 예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국장급 명퇴 소문에 대해선 "조 국장과 오 국장의 명퇴 소문은 들었다"면서 "아직은 명퇴 신청을 한 것이 아니다. 년말까지 명퇴 신청을 할 수있으므로 기다려 봐야 한다. 소문은 소문일 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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