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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삭감한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 복원…정책 다듬어 조속 보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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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1-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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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간병비 통계 작성 후 최대 상승 9.3% 늘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윤석열 정부가 전액 삭감한 요양병원 간병비 시범사업 예산을 복원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간병비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폭인 9.3%나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급증한 간병비 부담으로 큰 고통을 받고 계신다"며 "간병비로 한 달 최대 500만원을 쓰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간병 파산, 간병 실직, 간병 살인과 같은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하고, 정책들을 다듬어서 조속히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요양, 간병 부담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건 제가 드린 말이기도 하지만 윤 대통령이 공약한 사항이기도 하다"면서 "정부는 더이상 말 따로 행동 따로를 되풀이하지 말고 국민 고통을 덜어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각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은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2배 확대하기로 했고 미국과 중국도 3배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환적 성장 경쟁에 우리나라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이러한 시대의 전환을 외면하고 관련 예산을 칼질하는 '재생에너지 갈라파고스화'는 우리 생존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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