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간병비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상승폭인 9.3%나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들께서 급증한 간병비 부담으로 큰 고통을 받고 계신다"며 "간병비로 한 달 최대 500만원을 쓰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간병 파산, 간병 실직, 간병 살인과 같은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며 "민주당은 간병비 건강보험 급여화를 추진하고, 정책들을 다듬어서 조속히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재생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각국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며 "유럽연합(EU)은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2배 확대하기로 했고 미국과 중국도 3배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전환적 성장 경쟁에 우리나라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이러한 시대의 전환을 외면하고 관련 예산을 칼질하는 '재생에너지 갈라파고스화'는 우리 생존까지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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