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군수 서태원)이 군민 중심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민원실 근무 환경을 조성해 군청 안팎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군민 중심의 민원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접수·처리 중인 모든 법정 민원 350종의 처리 과정과 서식 등을 하나로 엮은 '민원 사무편람'을 3회에 걸쳐 현행화했다.
민원 창구에 양방향 마이크를 설치해 민원인과 직원 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야간 여권실을 운영해 100여건에 달하는 민원 업무를 처리했다.
'찾아가는 종합민원실'도 운영해 원거리 주민들의 민원 해소에도 기여했다.
특히 2만5000여건에 달하는 전화 민원에도 신속하게 대응했다.
콜센터 직원이 1차 응대한 후 민원 내용에 따라 자체 상담하거나 안내하고, 생활 불편 민원을 접수한 뒤 업무 담당자를 연결하는 등 콜센터도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상담업무 매뉴얼을 정비하고, 민원 상담 자료도 현행화했다.
또 국민신문고와 법정 민원 3만여건에 대해서도 민원 처리 기간 내 처리하는 등 민원 서비스 적정 이행에도 행정력을 모았다.
2일 이상 법정 유기한 민원과 국민신문고 민원에 대해서도 처리 기간 단축 마일리지를 운영해 단축률 50%를 달성했다.
군은 건강하고 안전한 민원실 근무 환경도 조성했다.
민원 전담 부서 소속 공무원 80여명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힐링 프로그램'을 실시해 심리 안정과 사기 진작 등 건강한 업무 환경도 조성했다.
관·경 합동으로 종합민원실 특이 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민원창구 근무자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카메라 10여대도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군민과 협업하는 시스템을 통해 열린 행정을 실현하고, 고객 만족 행정서비스 제공에 앞장서 왔다"며 "앞으로도 행정 신뢰도를 제고하고,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양질의 민원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2022년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가평군, 내년 '탄소 중립 지원센터' 개소…위탁기관 공모
가평군은 내년 초 '탄소 중립 지원센터'를 개소하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위탁기관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20일 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탄소 중립 실현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지역사회 탄소 중립 이행 정책을 지원할 전담 조직으로 탄소 중립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탄소 중립 지원센터는 지역의 온실가스 기초통계를 산정·분석학, 탄소 중립 기본계획, 기후 위기 적응 대책 등을 수립해 이행하는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현재 도내에는 수원·양주·포천·고양·안산·연천·의정부 등 7개 시·군이 올해부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경기도는 앞선 지난해 개소했다.
환경부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탄소 중립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오는 2027년까지 전국 광역 지자체를 포함해 100곳의 탄소 중립 지원센터를 지원할 방침이다.
군은 앞선 지난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자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 16개 중점 과제를 비롯해 18개 부서 과제, 44개 군민 과제를 마련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정부의 탄소 중립 세부 추진 전략과 방안을 반영해 실천 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신규 과제 발굴 등 탄소 중립 실천 계획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오는 23일까지 탄소 중립 지원센터 위탁기관을 공모한다.
신청 자격은 지자체 소속기관, 국공립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출연 연구원, 고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등이다.
군 관계자는 "탄소 중립은 미래 생존을 위한 필수 과업으로,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지역 여건과 환경 특성이 반영된 탄소 중립 성과를 이뤄내 녹색 성장 도시로 거듭나고 탄소 중립 선도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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