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는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이하 2023 BBMAs)가 개최됐다.
이날 스트레이 키즈는 '2023 BBMAs'에서 정규 3집 '파이브스타'로 톱 K팝 앨범(Top K-Pop Album) 부문을 수상했다. K팝 4세대 보이그룹 중 최초이자 역대 보이그룹 기준으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BBMAs' 트로피를 들어올려 '글로벌 대세' 저력을 과시했다.
멤버들은 "전 세계 스테이(팬덤명)와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없었다면 아마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고 우리의 음악은 세상에 닿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스트레이 키즈의 고집이 담긴 음악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팬분들 덕분에 값진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 무대, 멋진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4연속 1위를 달성하며 기염을 토한 것에 이어 겹경사를 맞이했다. 2018년 3월 데뷔 이래 스스로 만든 음악으로 성과를 쌓아 올렸다. 지난해 3월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로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첫 정상을 차지한 후 2022년 10월 '맥시던트(MAXIDENT)', 2023년 6월 '파이브스타' 11월 10일 발매한 미니 앨범 '락스타'까지 20개월 동안 네 작품 연속 '빌보드 200'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락스타'는 발매 첫 주 음반과 스트리밍 합계 판매량 22만 4000장, 이중 피지컬 음반 판매량 21만 3000장으로 11월 25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빌보드 200' 데뷔 앨범부터 차트 진입한 모든 4개의 앨범을 1위로 등극시킨 최초 K팝 그룹으로서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 같은 기록은 팝스타 앨리샤 키스(Alicia Keys), 원 디렉션(One Direction)에 이은 성과다. 또 20개월 만에 네 앨범을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린 건 K팝 기준 가장 빠른 속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16개월 여가 걸린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를 잇는 두 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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