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컨퍼런스는 'AI 디지털교과서 클라우드를 만나다'라는 부제로 AI 디지털교과서 사업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고, 개발 과정의 고민과 해결방안을 공유하며 AI 교육 환경 조성의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교육청 및 교사, 발행사, 정부기관, AI 전문기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됐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정부 국정과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의 일환으로,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AI 기반 양질의 교과서를 개발하고, 현장 안착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생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효율적인 학습 관리가 가능해, 자연스럽게 공교육의 질이 향상되며 교육자와 학생의 만족도를 모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개회사에서 AI디지털교과서 생태계와 미래 교육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하며 AI 인프라를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 팹리스 기업, 교과서 개발 경험을 보유한 발행사, 학습 플랫폼 전문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의 협업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현재 진행 중인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지원 사업의 현황과 내년도 지원 계획을 제시했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보안인증제도를 소개하며 발행사들의 이해를 높였다.
참여 기업들도 개별 발표를 통해 각 분야의 역할과 계획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교육 콘텐츠 활용방안, 콘텐츠·AI솔루션 제작 방식 등을 소개하며 생태계 확장을 위한 각오를 내비쳤다. KT클라우드는 AI 디지털교과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표준 아키텍처를 소개하고, 클라우드 이용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원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부원장은 "공교육의 혁신이 국산 NPU와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해 주시는 KT클라우드를 비롯하여 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 및 각 분야 전문기업들께 감사하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에 대해 재정적,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디지털 교육혁신을 이끄는 콘텐츠, 기술, 클라우드 등이 만들어지는 의미 있는 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KT클라우드의 AI 인프라 역량과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발행사들의 원활한 개발 환경을 지원하고, 참여사들과 함께 AI디지털교과서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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