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포트는 경상북도가 2022∼2024년까지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메인 공간으로 구성해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경북 메타버스 통합 플랫폼이다.
메타포트는 이용자들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체험을 통해 디지털 경제의 핵심인 메타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과 기업이 가진 신기술을 선보여 경북이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
메타포트는 전국 최초 확장형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웹3.0 기술을 응용하고, 웹(Web)과 앱(App)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며 Open-API를 이용해 무한한 확장성을 고려하여 만든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웹 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메타포트 앱(App) 버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뒤 이용할 수 있다.
메타포트에 접속하면 우선 메인 화면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만나게 된다. 마이크, 메시지 입력창 등이 있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미니맵을 이용하면 메타포트 내 각 공간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공항 로봇을 만나면 카트레이싱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쇼핑몰에서는 롯데면세점 등 5개 면세점과 지역 고향장터 사이소가 있어 면세품 쇼핑과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경북도청에서는 도정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로비에서 E-Book, 영상 갤러리와 사진 갤러리를 통해 볼 수 있다.
XR체험존으로 이동하면 체험존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 방문 예약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전시실에서는 멋쟁이 캐릭터와 함께 신라시대 와당을 활용한 퍼즐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컨벤션홀에서는 다양한 경북의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컨퍼런스홀은 대규모 인원 수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지역 기업들이 세미나와 설명회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전시홀에서는 각 기업의 특색 있는 홍보관 개설이 가능하며, 영상 회의 사무실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지역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3단계로 개발되는 메타포트는 지난해 메타버스 공간에 통합신공항을 메인 플랫폼으로 하여 쇼핑몰(면세점)을 구성하고 아바타, 채팅·회원 가입, 사이트 연동을 위한 오픈 API 기능 개발 등 플랫폼 기반을 조성했다.
올해는 플랫폼 확장을 위해 경북도청, 컨벤션홀, 지역 특산물 마켓 사이소 등 공간 디자인을 설계했으며, 모바일 단말기 지원을 위한 앱 기능 등을 개발했다.
내년에는 관광, 교육 서비스 기능 구축 등 이용자 접근성 향상과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콘텐츠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가상 투어 기능을 통해 관광지를 안내하고, 학교·교육용 강의실 연계 기능을 구현해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메타포트는 국내 최초 확장형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웹과 앱 방식을 모두 활용하여 개방성과 무한한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한 플랫폼으로, 이용자들의 메타버스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라며,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넘어 글로벌 디지털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데 전략적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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