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법안심사1소위는 이날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논의한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으로, 금융회사에 최근 5년 평균 순이자수익의 120%를 초과하는 이익의 4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상생금융 기여금'을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에 환수된 기여금은 금융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는 직접적인 지원 사업에 쓰이게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단순 '이중 과세'가 아닌 '사회 환원'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장치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선제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대출 금리를 낮춰주는 등 다양한 상생 방안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8개 은행계 금융지주 회장단은 전날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일산·분당 등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한 주민 간담회에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 중소기업위원회가 주최하는 '대기업·스타트업 상생협약식'에 함께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대전 카이스트를 방문해 'R&D 거버넌스 체계 개선'을 주제로 지역 과학기술계와의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 앞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최근 민주당 탈당을 고심하고 있는 이 의원은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도 시사해 관련 교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가 주최한 편집인 포럼에 참석한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처가 양평 특혜 의혹 국정조사'를 위한 민주당·양평주민·시민사회 간담회에 함께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