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가 전국 관광기념품의 유통과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기획한 관광기념품 박람회는 올해로 2회를 맞는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지역·분야별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기념품을 홍보·판매한다.
‘2023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쌀꽃 생막걸리 키트’ 등 공모전 수상작은 물론, 가공식품과 공예, 생활 ·문구, 미용(뷰티)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념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과 태국 관광청이 참여하는 전시와 행사가 열리고 업계 판로를 지원하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 간 상담회도 진행된다.
롯데온(ON), 무인양품 등 대형 유통업계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박물관문화재단 등 다양한 유통채널과 구매력을 보유한 4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행사도 다양하다.
할매니얼 트렌드로 유명한 ‘약과 아이스크림 샌드(만나당)’, ‘곶감라떼(강릉샌드)’ 등의 음식&음료관(F&B)을 운영한다. 케이팝 스타가 착용했던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한복체험관, ‘국캐대표 선발전(신세계사이먼 주최 국민 캐릭터 대표 선발전)’에서 상위 10위 안데 든 ‘눙눙이’ 캐릭터를 활용한 크리스마스 사진관 등도 만날 수 있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지난 케이팝 잼버리 콘서트에서 방탄소년단 기념품을 받고 뛸 듯이 기뻐하는 외국인 대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처럼 관광기념품은 여행 지역의 문화와 특별한 경험을 기억하게 하는 매개체인 만큼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념품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업계 간 교류도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케이(K)-컬처와 연계한 상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유통판로 개척, 해외 진출 지원 등 관광산업의 한 부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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