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지난 달 주식·채권 통해 19조 조달…전월比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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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1-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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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금융감독원 제공
[그래픽=금융감독원 제공]
지난 10월 국내 기업들의 주식·채권 발행 실적이 1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4조원 가량 감소한 규모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이 지난 달 발행한 주식 규모는 4129억원(15건)으로 나타났다. 9월 2조2880억원(20건)보다 84.7% 급감됐다.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 발행 규모는 2259억원(10건)으로 같은 기간 5973억원 대비 62.2% 줄었다. 유상증자는 1870억원(5건)으로 전월 2조1036억원(11건)에 비해 91.1% 축소됐다.

회사채는 19조22억원으로 지난 9월 21조773억원 대비 9.8%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2조 4690억원(31건)으로 전달 3조2040억원(36건)보다 22.9% 줄었다.

특히, AA등급 이상의 우량물 비중이 65.5%에서 71.9%로 급증하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금융채는 12조8993억원(250건)으로 16조1429억원(284건) 대비 20.1%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조6339억원(185건)으로 전월 1조7304억원(76건)에 비해 1조9035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채권담보부증권(P-CBO)은 5854억원(7건)으로 8504억원(16건) 대비 31.2% 줄었다.

올해 10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2조4776억원으로 전월 631조6504억원 대비 0.1%(8272억원)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 발행액은 10월 상환액인 4조4000억원에 못 미치며 순상환 기조가 지속됐다.

반면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은 늘었다.

CP의 경우 지난 달 발행익이 총 40조8265억원으로 전월 31조9634억원 대비 27.7% 증가했다. 

일반CP는 21조8089억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2조7889억원, 기타 ABCP는 16조2288억원으로 전월 대비 각각 34.5%, 41.3%, 17.9% 늘었다.

10월 말 기준 CP 잔액은 199조5888억원으로 9월 195조3563억원보다 2.1%(4조2325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는 총 78조8365억원 발행됐다. 전월 67조1657억원 대비 17.4% 늘었다. 일반단기사채는 55조3981억원, PF-자산유동화(AB)단기사채는 13조3960억원, 기타 AB단기사채는 10조424억원으로 전월 대비 17.6%, 12.6%, 23.0% 증가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2조6548억원으로 전월 67조3578억원) 대비 7.9%(5조297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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